질 분비물은 여성 생식기에서 분비물이 질에서 몸 밖으로 배출된 것입니다. 분비물의 양과 성상은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변화하며 사춘기부터 ~ 폐경까지의 모든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분비물은 질내 상재균의 영향으로 다소 새콤달콤한 냄새가 날 수 있지만 불쾌한 냄새나 자극 적인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어떠한 질병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성기에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있다
- 분비물의 색깔이나 성상에도 변화가 보인다
- 아랫배에 통증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 생각할 수 있는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질병으로 인한 질 분비물 심한 냄새
질병
질 분비물의 주요 성분은 질 분비액이기 때문에, 질 질환은 분비물의 냄새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분비물 냄새를 불쾌하게 하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질병을 들 수 있습니다.
성감염증
클라미디아 감염증이나 질 트리코모나스, 임균 린근 감염증 등은 성행위를 통해 일어나는 성 감염병입니다. 이러한 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먼저 질내에 감염되어 자궁이나 난관 등으로도 파급됩니다.
발병하면 분비물 냄새나 색·양·성상이 변화하여 질병 발견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증상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달라집니다.
1) 클라미디아 감염증: 싱거운 분비물이 늘고 분비물이 냄새난다
2) 질 트리코모나스 : 거품 모양의 노란색~연두의 분비물이 보인다.
3) 임균감염증 : 연두색 고름모양의 분비물이 보이며 복통이나 발열·음부의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성병은 방치하면 염증이 자궁이나 난관 등의 골반 내 장기로 파급되어 유착 유착을 일으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
질에는 다수의 상재균이 있어 산성으로 유지하여 자궁 내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방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컨디션 불량이나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나 항균제를 사용했을 때, 과도한 질세척을 했을 때 등에 상재균의 작용이 약해져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세균성 질염이라고 부릅니다.
물고기가 썩은 듯한 냄새의 분비물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분비물의 색·양의 변화, 음부의 가려움증 등이 생깁니다.
칸디다질염
칸디다는 질 내에 상주하는 진균(곰팡이)입니다.칸디다 질염은 질상재균의 작용이 약해져 칸디다가 이상 증식하는 질병으로, 카티지 치즈나 술지게미 같은 하얗게 굳은 분비물이 배출됩니다.또한 코를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냄새를 풍길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음부의 강한 가려움증과 작열감 석연(구울 듯 뜨거운 느낌), 음부의 붓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의 병
자궁 내의 염증으로 인해 고름과 출혈이 생기면 그것들이 분비물과 함께 질구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 불쾌한 냄새가 생길 수 있습니다.분비물이 냄새가 나는 자궁 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염, 자궁경관염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자궁 내막이나 자궁 경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중증화가 되면 출혈이나 고름이 생길 수 있으며 분비물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하복부통이나 발열, 부정출혈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궁경부암, 자궁체암
자궁에 생기는 암입니다.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궁체암으로 나뉘는데, 모두 진행하면 고름과 같은 악취를 풍기는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기 단계에서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복통이나 요통, 부정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질 분비물 냄새 원인과 대처법
일상생활상의 습관 등이 원인으로 악취가 있는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1. 스트레스나 피로
질내에 많이 존재하는 상재균에는 질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자정작용이 있습니다.그러나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거나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상재균의 자정작용이 약해져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질염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였을 때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 실천하도록 합시다.또한 충분한 휴식이나 수면을 취하고 피로를 미루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질 너무 많이 씻어서
질내의 과도한 세척으로 상재균이 씻겨나가고 자정작용이 저하되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에 과도한 세척은 피해야 한다
질은 냄새나 오염이 신경 쓰이는 등의 이유로 과도하게 세척해 버리기 쉬운 부위입니다.그러나 질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세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신경이 쓰이는 경우는 민감한 영역용 비누 등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3. 외음부의 습기
외음부는 속옷이나 생리대 등에 의해 통기성이 나빠져 땀이 잘 차는 부위입니다.외음부의 땀은 질내 세균이나 칸디다가 이상 증식하는 원인이 됩니다.
>외음부가 젖기 쉬운 경우에는
면 등 통기성이 좋은 속옷이나 의류를 선택하고 생리대 등은 자주 교체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겨울철에는 두꺼운 타이츠나 의류로 통기성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합시다.
여기까지 질 분비물 심한 냄새 원인에 대해서 질병과, 통증이나 가려움증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